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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1.

    by. hulk-0

    목차

      노코드 툴, 왜 ‘선택’이 가장 중요해졌는가?

      노코드 플랫폼은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오늘날 비개발자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수많은 노코드 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툴 간의 기능과 철학도 다양해졌습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단순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고, 또 어떤 사람은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회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에 따라 적합한 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무작정 유명한 툴을 따라 쓰기보다는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웹앱, 모바일앱, 데이터 기반 플랫폼, 자동화 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어떤 노코드 툴이 적합한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실전 사례를 통해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안내합니다.

      나에게 맞는 노코드 툴 고르는 법 (웹앱, 모바일앱, 데이터기반 등)

      웹앱을 만들고 싶다면: 구조와 콘텐츠 중심의 툴을 선택해야 합니다

      웹앱(Web App)은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 형태로, 일반 웹사이트보다 기능성과 인터랙션 중심의 구조를 갖습니다. 회원가입, 데이터 검색,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사용자 행동 기반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 웹앱 형태가 필요합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다음과 같은 툴들이 적합합니다.

      툴명 특징 추천 용도
      Softr Airtable 기반, 필터링/회원기능 포함 구인 게시판, 지역 추천 서비스
      Bubble 높은 자유도와 로직 설계 커뮤니티, SaaS, 복잡한 기능이 필요한 웹앱
      Pory.io Airtable과 연동된 마이크로서비스 툴 미니 데이터 플랫폼, 간단한 관리자 웹앱

      Softr는 특히 ‘회원별 콘텐츠 제공’이 쉬워서, 로그인 후 각 사용자에게 다른 화면을 보여줘야 하는 서비스에 유리합니다. Bubble은 완전한 웹앱 구조가 가능하지만, 학습 곡선이 있어 중간 이상의 기술 이해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커뮤니티형 웹앱을 만들고자 했던 한 사용자는 Bubble을 활용해 ‘마을 공유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자동 알림, 사용자 평가 시스템, 커뮤니티 게시판까지 직접 구현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웹앱 툴은 단순히 디자인보다는 데이터 처리와 사용자 흐름 설계를 중시해야 하며, 로그인/검색/데이터 필터 기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바일앱을 만들고 싶다면: UI 우선 + 앱스토어 연동 가능한 툴이 필요합니다

      모바일앱은 화면 크기, 제스처 사용, 하드웨어 센서 등 특유의 UX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앱스토어에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툴을 고려해야 합니다.

      툴명 특징 추천 용도
      Adalo 모바일 전용 UI 설계에 최적화, 앱스토어 배포 지원 예약 앱, 커뮤니티 앱
      Thunkable 센서 기반 앱 제작 가능, iOS/Android 지원 위치기반, IoT 연동 앱
      Glide 구글시트 기반, 앱 형태 UI 구성 내부용 업무 앱, 간단한 정보 제공 앱

      Adalo는 ‘앱답다’는 느낌의 UI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유리합니다. 반면 Glide는 앱스토어 배포보다는 내부용으로 사용할 웹앱 스타일 모바일 앱에 적합합니다. 실제로 한 프리랜서 트레이너는 Glide를 이용해 수업 스케줄 공유 + 회원 알림 기능을 구현해 고객 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바일앱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앱의 기능 구조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야 하는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입니다. 모바일 우선인 서비스(예약, 알림, 위치 서비스 등)가 아니라면, 웹앱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라면: 구조화와 시각화 중심의 툴이 핵심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앱’이라기보다 데이터를 수집·정리·활용하는 것이 핵심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 진행 현황판, 고객 연락처 데이터베이스처럼 복잡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보고서 형태로 관리하는 작업에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추천하는 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툴명 특징 추천 용도
      Airtable 엑셀+DB 결합, 연동성 우수 고객관리, 재고관리, CRM
      Noloco Airtable/Google Sheets 기반 백오피스 관리자 대시보드, 요청 관리
      Retool SQL 기반, 내부 시스템 자동화 내부 운영 툴, BI 대시보드

      Airtable은 가장 범용적인 데이터 기반 툴로,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도 쉬운 편입니다. Noloco는 Airtable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 때 적합하며, 개발팀 없이도 IT 백오피스를 구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실제 중고의류 판매업을 하는 사용자는 Airtable과 Noloco를 활용해 상품 등록, 입고·출고 관리, 고객 응답 처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해 월 100시간 이상의 수작업을 줄였습니다.

      데이터 기반 툴을 선택할 때는 단순 보기 좋은 테이블이 아니라, 데이터 흐름과 자동화가 필요한가, 여러 사용자가 협업해야 하는가, 보고서 형태로 시각화가 필요한가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업무 자동화가 목적이라면: 통합성과 시나리오 중심 툴이 유리합니다

      단순한 앱이나 화면이 아닌, 여러 서비스 간 데이터를 연결하거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목적이라면 자동화 툴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메일 전송, 신규 신청자 알림, DB 업데이트,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은 노코드 자동화 툴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입니다.

      툴명 특징 추천 용도
      Zapier 6,000개 이상의 앱 연결, 쉬운 설정 이메일 알림, 구글폼 연동, CRM 자동화
      Make 시각적 시나리오 설계, 다중 분기 처리 가능 대량 작업 자동화, 정기 데이터 처리
      Bardeen 브라우저 기반 작업 자동화 구글 검색, 데이터 스크랩, 크롬 자동화

      Zapier는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자동화 툴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폼 제출 시 슬랙으로 알림 전송 + Airtable에 데이터 추가 같은 흐름을 클릭 몇 번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Make는 더 복잡한 로직 구성과 에러 처리에 유리하며, 실제로 한 마케팅 에이전시는 Make를 활용해 하루 300건 이상의 문의 데이터를 자동 분류하고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자동화 툴을 고를 때는 연동 대상 서비스가 있는가, 자동화 빈도와 복잡도는 어느 정도인가, 시나리오 구조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싶은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노코드 툴을 고르는 5단계 체크리스트

      노코드 툴 선택은 단순히 ‘쉬운 툴’이 아니라, 목적과 자원, 기술 이해도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툴을 고르는 과정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보다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1.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 정보 전달? 회원 기능? 데이터 수집? 예약?
      2. 누구를 위한 것인가? – 나 혼자? 고객? 팀? 외부 사용자?
      3. 어디서 사용할 것인가? – 웹? 모바일? 둘 다?
      4. 데이터는 얼마나 중요한가? – 단순 게시? 필터? 조건 검색? 분석?
      5. 유지/확장 계획이 있는가? – MVP? 장기 운영? 수익화?

      이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노코드 툴을 훨씬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