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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0.

    by. hulk-0

    목차

      노코드 툴의 확산, 왜 지금 주목받고 있는가?

      최근 몇 년 사이, ‘노코드(No-code)’라는 단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창업, 사이드 프로젝트 개발, 내부 업무 자동화, 디지털 제품 실험 등에 노코드 툴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비개발자에게도 막연하게 느껴졌던 기술 구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의 앱을 만들기 위해 프런트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서버 관리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노코드 플랫폼 하나만으로도 꽤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생산성 도구’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시제품 제작(MVP)’이나 ‘파일럿 서비스 런칭’과 같은 초기 실행 단계에서 노코드 툴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수많은 노코드 툴이 존재하는 현재, 그 특성과 용도에 따라 툴을 제대로 분류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플랫폼 10가지를 용도별로 분류하여, 비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도구가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1단계 분류: 노코드 툴은 무엇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가?

      노코드 툴은 기능 구현 방식이 비슷해 보이지만, 용도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수준의 이해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앱/시스템/웹사이트/자동화 도구를 만들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아래는 노코드 툴의 대표적인 4가지 분류입니다.

      분류 대표 툴 목적
      ① 웹앱/모바일앱 제작 도구 Glide, Adalo, Thunkable 앱 형태의 서비스 제작 (예약 시스템, 위치 기반 서비스 등)
      ② 웹사이트 및 CMS 구축 도구 Webflow, Softr 웹사이트, 포트폴리오, 블로그 등 콘텐츠 중심 서비스 구축
      ③ 데이터베이스 + UI 도구 Airtable, Noloco 정보 저장/조회 기능이 중심인 플랫폼
      ④ 자동화 및 워크플로우 도구 Zapier, Make 다양한 툴 연결 및 반복 작업 자동화

      위의 분류는 실제 프로젝트 설계 과정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용자가 지역 상권 리뷰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면 웹앱 형태가 필요하므로 Glide나 Adalo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정기적인 뉴스레터 발송과 관련된 자동화를 원한다면 Zapier나 Make가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노코드 생태계의 주요 툴 10가지 요약 및 분류

      주요 노코드 툴 10가지 상세 요약: 기능, 장단점, 사용사례 중심

      1. Glide — 스프레드시트 기반 앱 제작의 대표주자

      • 특징: 구글 시트나 Airtable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을 생성
      • 장점: 빠른 구현 속도, 모바일 친화적 UI
      • 단점: 복잡한 조건 분기나 API 연결에는 제약 있음
      • 추천 용도: 예약 관리, 인명록, 출장 보고 앱 등

      2. Adalo — 사용자 상호작용 중심의 모바일 앱 빌더

      • 특징: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모바일 UI 설계
      • 장점: 로그인, 결제, 사용자별 콘텐츠 기능 탑재
      • 단점: 퍼포먼스 최적화가 필요한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음
      • 추천 용도: 커뮤니티 앱, 간단한 SNS, 온라인 클래스 앱

      3. Webflow — 디자이너를 위한 웹사이트 제작의 강자

      • 특징: 정교한 시각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가능
      • 장점: SEO 최적화 기능 탑재, CMS 기능 강력
      • 단점: 초보자에겐 UI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추천 용도: 포트폴리오, 랜딩페이지, 콘텐츠 마케팅 사이트

      4. Softr — Airtable 기반의 웹서비스 제작 도구

      • 특징: Airtable을 CMS처럼 활용 가능
      • 장점: 회원 로그인, 필터 기능 등 다양한 인터랙션 구현 가능
      • 단점: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에 제약 있음
      • 추천 용도: 구인/구직 게시판, 부동산 매물 플랫폼, 강의 자료실

      5. Bubble — 로직 중심 앱 설계에 강한 플랫폼

      • 특징: 복잡한 조건문과 데이터 흐름 설계 가능
      • 장점: 로우코드급 자유도, 완전한 SaaS 구축도 가능
      • 단점: 진입장벽이 높고 학습 필요
      • 추천 용도: 스타트업 MVP, SaaS, API 중심 서비스

      6. Thunkable — 모바일 앱을 쉽게 구현하는 크로스 플랫폼 빌더

      • 특징: iOS/Android 동시 지원
      • 장점: 로직 블록을 통해 앱 기능 제어
      • 단점: 국내 사용자 커뮤니티가 부족
      • 추천 용도: 위치 기반 앱, 센서 연동 앱, 설문조사 앱

      7. Airtable —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의 융합

      • 특징: 데이터베이스 구조를 쉽게 시각화
      • 장점: 외부 툴과 연동성 높음, 필터/정렬/연산 기능 우수
      • 단점: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는 한계
      • 추천 용도: 고객 관리, 재고 관리, 협업 스프레드시트

      8. Noloco — 자동화된 관리자 페이지 제작 도구

      • 특징: Airtable이나 구글시트 기반 관리자 패널 생성
      • 장점: 내부 팀을 위한 대시보드 구축에 최적화
      • 단점: 외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적합하진 않음
      • 추천 용도: 관리 백오피스, 통계 대시보드, 고객 요청 처리

      9. Zapier — 자동화 워크플로우의 대표 툴

      • 특징: 6,000개 이상의 앱을 연결해 자동화 구성
      • 장점: 복잡한 조건 분기 자동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 단점: 무료 요금제 기능 제한 있음
      • 추천 용도: 이메일 발송 자동화, 스프레드시트 업데이트, 알림 전송

      10. Make (구 Integromat) — 시각적 자동화 시나리오 구축

      • 특징: 다단계 시나리오 자동화에 특화된 툴
      • 장점: 시각적 워크플로우 설계, 디버깅 기능 강력
      • 단점: 초보자에겐 사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
      • 추천 용도: CRM 자동화, 데이터 수집/처리/전송, 워크플로우 통합

       

      노코드 툴 선택 시 고려할 5가지 핵심 기준

      수많은 노코드 툴이 있는 만큼, 프로젝트에 적합한 툴을 고르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실제 사용 경험과 커뮤니티 피드백을 종합하여 정리한 기준입니다.

      1. 만들고자 하는 결과물의 형태 – 앱인지, 웹사이트인지, 자동화 도구인지에 따라 달라짐
      2. 사용자 수와 로그인 기능 필요 여부 – 사용자별 콘텐츠가 있다면 Softr, Bubble 등 선택
      3. 데이터 복잡도 및 연결성 – 다수의 데이터 소스를 연동하려면 Airtable + Zapier 조합이 유리
      4.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의 중요성 – 외형이 중요하다면 Webflow 우선 고려
      5. 향후 유지/확장 계획 여부 – MVP 이후에도 기능 확장이 필요하다면 Bubble 등 로직 중심 플랫폼 고려

      이 다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무작정 툴을 고르는 시행착오 없이 목적 중심의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Glide와 Softr만 사용하다가 Bubble로 옮긴 사용자들은 ‘초기에 기능 제한이 있어 아쉬웠다’는 피드백을 공통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노코드 툴은 기술 이전에 ‘기획의 도구’입니다

      노코드는 단순히 개발의 대체재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그것을 구현하며,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창작 플랫폼입니다. 특히 비개발자에게는 도전과 실험의 장벽을 없애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실질적인 ‘기획의 도구’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는 문제의식입니다. 그 지점에서 노코드는 더 이상 보조적인 기술이 아닌, 본질적인 창작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