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으로 설계한 정보를 노코드 툴로 서비스화하기

왜 Notion에서 시작하고, 노코드 툴로 확장해야 할까요?

오늘날 수많은 창작자와 1인 기업가, 팀 단위 실무자들은 Notion을 사용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콘텐츠를 구조화하며, 제품의 초안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보는 Notion 내부에 머무르고, 외부 사용자에게는 제한적으로만 공개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보의 서비스화”**입니다.

Notion은 콘텐츠 설계와 기획에 최적화된 툴이지만, 이를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려면 노코드 플랫폼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즉, Notion은 백엔드처럼 정보를 정리하고, Webflow, Softr, Glide, Popsy, Super 같은 노코드 툴은 이를 프론트엔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Notion에 정리한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노코드 툴을 활용하면 좋을지를 기획 → 변환 → 서비스화 단계로 나누어 상세히 안내합니다.

 

Step 1: Notion에서 콘텐츠 설계 – 정보의 구조화가 핵심입니다

Notion은 단순히 ‘글을 쓰는 공간’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정교한 정보 설계 도구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정보 설계 예시 ① – 로컬 맛집 데이터

• 테이블 제목: 지역별 맛집 리스트
• 필드: 지역, 음식종류, 가게명, 평점, 링크, 대표사진, 한줄소개

✅ 정보 설계 예시 ② – 재테크 자료 아카이브

• 제목: 유용한 투자 정보
• 필드: 출처, 발행일, 태그, 내용요약, 관련링크, 콘텐츠 유형

✅ 정보 설계 예시 ③ – 강의 플랫폼 콘텐츠

• 테이블: 강좌 목록
• 필드: 강의명, 카테고리, 강사, 영상링크, 가격, 수강대상, 설명

정보는 단순히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범주별로 구분하고 연결될 수 있게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데이터를 다른 툴에 연동하거나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도 필터링과 정렬, 검색이 가능해지며, 실질적인 서비스의 뼈대가 됩니다.

 

Step 2: Notion 데이터를 외부 노코드 툴과 연동하기

Notion은 자체적으로도 웹페이지 퍼블리싱 기능이 있으나, 이를 통해 제품화하거나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코드 연동 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 Softr

• Notion을 백엔드로 연결하고, 사용자 로그인/회원가입/필터링 가능한 포털 구현 가능
• 예: 강좌 목록 검색 사이트, 유료 콘텐츠 회원제 플랫폼

🔹 Popsy / Super.so

• Notion을 정적 웹사이트처럼 보여주는 툴
• 예: 개인 포트폴리오, 링크 모음 페이지, 팀 소개 웹사이트

🔹 Glide (via Make/Zapier 연동)

• Notion API를 통해 데이터를 Glide로 가져와 앱 형태로 표현 가능
• 예: 여행지 정리 앱, 맛집 리스트 모바일 앱

🔹 Make.com (ex. Integromat)

• Notion 데이터가 수정되면 자동으로 Softr나 Glide에 반영되도록 API 기반 자동화 가능

🔹 Notion API 직접 활용 (고급)

• 서버리스 환경(Lambda 등) 또는 Bubble/Retool 등에서 REST API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호출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정보를 보기 좋게 나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저와의 상호작용, 로그인 기반 접근 제어, 유료 콘텐츠 판매 같은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케 합니다.

 

Step 3: 실전 서비스 구성 – Notion → 서비스화의 실제 흐름

다음은 실제로 Notion에서 데이터를 준비하고 이를 노코드 툴로 서비스화한 예시 흐름입니다.

🎯 사례 1: 콘텐츠 큐레이션 사이트 만들기

• 준비: Notion에 주제별 콘텐츠 아카이브(뉴스, 책, 링크 등) 구성
• 연동: Softr와 연결하여 태그별 필터, 즐겨찾기 기능 구현
• 결과: 회원 전용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완성 (예: 'OO 분야 리서치 노트')

🎯 사례 2: 지역 기반 정보 플랫폼

• 준비: Notion에 ‘서울/부산/광주’별 맛집, 명소, 행사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성
• 연동: Glide로 연결하여 위치 기반 앱 형태로 변환
• 결과: 위치별 콘텐츠 자동 필터링 + 즐겨찾기 기능 포함된 모바일 앱 생성

🎯 사례 3: 교육 콘텐츠 유료 판매 서비스

• 준비: Notion에 강좌 데이터 등록, 영상 URL 포함
• 연동: Softr에서 로그인 기반 회원시스템 구축 + Stripe 연동
• 결과: 콘텐츠 구매 후 열람 가능한 온라인 아카데미 서비스 런칭

이러한 흐름은 ‘Notion에서 기획하고, 노코드로 서비스화’하는 모델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 설계 →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 데이터 구조는 ‘재사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야 합니다

• 예: ‘강의명’ 필드를 단순한 텍스트로 저장하면 정렬/검색이 어려움
• 반대로 카테고리, 강의자, 수준 같은 필드를 분리하면 필터 기능 구현 가능

✅ 자동화 연동 시에는 API 동기화 딜레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 Softr/Glide 등의 플랫폼은 즉시 동기화되지 않으며 5~15분 지연될 수 있습니다

✅ 로그인과 접근 제한이 필요한 경우 ‘회원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합니다

• Softr는 유료 플랜부터 회원제 콘텐츠 제공이 가능
• Notion만으로는 콘텐츠 접근 제한을 세밀하게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Notion은 기획의 도구, 노코드는 실행의 도구입니다

콘텐츠, 데이터, 정보는 모으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을 외부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과정이 바로 ‘서비스화’입니다.
Notion은 설계 단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툴이며, 노코드 플랫폼은 그 구조를 현실의 서비스로 바꾸는 연결고리입니다.

아직도 Notion에만 정보가 갇혀 있지는 않으신가요? 지금 바로 여러분의 지식과 콘텐츠를 세상 밖으로 꺼내 서비스화해보시겠습니까?